국토부 BMW 차량화재 민간합동조사단(단장 박심수)은 지난 9월 21일, 우리사무소 홍봉주변호사를 조사단 위원으로 위촉했다.

홍 변호사가 조사단 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화재원인이 밝혀질 경우 결함은폐나 축소, 거짓공개 나아가 늦장리콜이 있었는지를 따져보기 위해서다.

홍 변호사는, 실제 화재원인이 EGR쿨러 설계결함으로 확인되자, 화재조사보고서, BMW본사와 BMW코리아 사이에 오고간 내부 네트워크상 대화내용, 환경부 리콜, EGR쿨러와 흡기다기관을 교체하면서 작성한 정비사의 잡카드, 자동차리콜센터 소비자불만신고 내용, EGR쿨러 개선품이 나온 시점, BMW측의 EGR쿨러 관련 TF팀 구성경위 등을 면밀히 검토해 BMW사측이 1차리콜 전에 결함사실을 알았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즉시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차량결함사실을 은폐한 BMW사측을 검찰에 형사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